[국내여행] 경상북도 울진군에 있는 백암온천 다녀왔어요.

LG전자에 다니는 막냇동생 덕분에 세 여인(친정엄마, 나, 그리고 여동생)이 lg생활연수원에 있는 '백암온천'으로 2박 3일 다녀왔어요. 처음으로 엄마와의 여행이라 설렘반 걱정반이었는데 생각과는 달리 즐거운 여행이었어요. 

산책 중에 나무들 사이에서 보이는 연수원을 찍은 사진이에요.

 

1층 로비에서 체크인을 하는데 반대편에 커피숍이 보였어요. 다른 곳을 돌아볼 힘도 없어 일단 배정받은 방으로 향했어요. 6층에 12호실로 3인실인데 더블침대 하나와 바닥에 깔 수 있는 이불이 있고 작은 냉장고와 화장실. 어떻게 보면 작은 원룸이라고 할 수 있네요. 

여기는 침대방과 온돌방 2종류의 방이 있다고 해요   

 

                  

온천탕은 별관 지하 1층에 있어요.

<운영시간>

월 ~ 목요일 (06:00 ~ 12, 15:00 ~ 21:00)

금 ~ 일요일/연휴/성수기 (06:00 ~ 21:00)

(성수기: 12월 ~ 1월, 7월 ~ 8월 / 비수기: 2월 ~ 6월, 9월 ~ 11월 

하절기: 3월 ~ 10월 /  동절기 11월 ~ 2월)

이용요금 : 무료(프런트에서 이용권 발급 후 입장)

 

오후 2시라 엄마가 싸 온 떡과 과일로 식욕을 잠재우고 조금 기다렸어요. 저와 동생은 온천이라고 해서 찜질방도 있겠거니 했는데 사실 좀 실망스러웠어요. 그냥 온천수로 목욕하는 목욕탕이랄까. 기대가 커서 그런지 조금 실망은 했지만, 온천수로 씻고 나니 개운해지는 기분에 실망했던 마음이 사라지네요.

 

<백암온천탕 소개>

천연알카리성 리듐성분을 함유한 국내 유일의 방사능 온천으로 신경통, 만성관절염, 동맥경화증, 중풍, 신경마비, 위장병 등에 탁월한 효험이 있습니다. (주의사항 : 온천탕 입장 시 고혈압, 심근경색 환자는 입욕을 자제하여 주시고, 온천탕 앞 비치되어 있는 혈압 측정기 이용하여 혈압을 확인 후 입장)

 

 

 

1층에는 한식당, 커피숍, 특산물 매장, 편의점, 자율식당이 있고 2층에는 경양식당과 휴게라운지가 있어요.

 

휴게라운지에 안마와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

<운영시간>

평일 (08:00 ~ 22:00)

주말/연휴 (08:00 ~ 24:00)

이용요금 : 무료

 

 

온천탕을 가기전 특산물 코너를 볼 수 있어요.

특산물 코너에서는 울진 지역에서 나는 특산물을 신선하고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고 해요

(황태포, 벌꿀, 멸치, 오징어, 돌미역, 취나물 등)

 

빨래방

어린이 놀이방

↑ 빨래방과 어린이 놀이방도 있네요. 

 

 

조금 실망스러웠던 것은 수영장과 노래방은 아직 열지 않아서 엄마가 가져가신 수영복이 제 할 일을 못했어요.

 

 

저녁은 1층 한식당에서 소불고기 정식과 불낙전골을 시켰어요.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괜찮았어요.

 

 

연수원 주변을 산책중인 엄마와 여동생이네요

배가 불러 연수원 주변을 산책하는데

비도 오고 바람도 살짝 불어 추웠어요.

그래도 산책로가 액자 속 한 폭의 그림 같았어요.

 

 

 

연수원 측에 신청하면 다음 날 오전 9: 30분에 연수원 셔틀버스로 관광을 할 수 있다고 했지만 저희가 가보고 싶은 곳을 갈 수 없을 것 같아 동생 차로 이동하기로 했어요. 하루를 마무리하고 엄마와 동생의 코 고는 소리로 얼마나 피곤한 하루였는지 실감했어요. 

 

혹시 여기 오시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 오시는 길을 올려드릴 테니 꼭 확인해 보세요.

◆ lg생활연수원 오시는 길

LG 생활연수원

 

※에필로그※

내비게이션을 보고 달리고 달려 울진으로 오던 중 산을 2개나 넘었어요. 중간에 기름이 얼마 남지 않아 주유소를 찾지 못해 마음이 조마조마했어요. 다행히 산속에 집들이 드문드문 있어 문을 두드리며 주유소 있는 곳을 물어보는데 그분 표정이 잊히질 않네요. 그도 그럴 것이 외부인이 문을 두드리니 얼마나 놀랐을까요?

인사도 제대로 못한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들었어요. 막냇동생 하고 통하하는데 네비로 최단거리를 치면 가끔 산으로 알려주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그때 주유소를 찾지 못했다면 어떻게 됐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