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름이란?
사전적으로 '산'을 의미하는데, 제주도 방언으로 '오름'이라고 부르며, 제주도 전 지역에 약 368개 정도 분포되어 있다고 합니다. '오름'의 어원은 '오르다'라는 동사형으로 추정되며, 한라산 정상의 백록담을 제외한 제주도 일원에 분포하는 소화산체로 화구를 갖고 있으면서 화산분출물에 의해 형성된 '독립화산체' 또는 '기생화산체'를 말합니다.
◈ 아부오름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산 164 - 1
[소개]
일찍부터 아보름이라 불렸고 송당마을과 당오름 남쪽에 있어서 '앞오름'이라 하여 이것을 한자로 빌어 표기한 것이 '전악'입니다. 또한 산 모양이 움푹 파여있어 마치 가정에서 어른이 믿음직하게 앉아있는 모습과 같다 하여 '아부오름'이라고도 합니다.
오름 둘레까지 오르는데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고, 제주오름의 모습을 가깝게 느낄 수 있어 최근 각광받고 있습니다. 오름 정상에 함지박과 같은 둥그런 굼부리가 파여있는데, 굼부리 안 원형 삼나무숲의 특징적인 모습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오름의 바깥 둘레는 약 1400m, 바닥 둘레 500m, 화구 깊이 78m이며 전 사면이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 있으며, 화구 안 사면의 중간 부분에서는 일부 자연 침식되어 있어 스코리아층의 단면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오름 대부분은 풀밭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인공으로 심은 삼나무가 띠를 두른 것처럼 조림되어 있고, 그 사이로 상수리나무, 보리수나무 등이 있습니다. 풀밭에는 송양지꽃, 풀솜나물, 향유, 쥐손이풀, 청미래덩굴, 찔레 등이 여기저기 서식합니다.
[상세 정보]
_ 소형견, 중형견, 대형견 입장가능 / 동물보호법에 따라 목줄, 가슴줄 길이 2m 이내로 유지 리드줄 / 배변봉투필수
◈ 새별오름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산 59 - 8
[소개]
새별오름은 바리메오름, 누운오름, 당오름, 금오름 등 많은 오름이 밀집해 있는 서부 중산간 오름지대 중에서 으뜸가는 서부의 대표 오름입니다. '저녁 하늘에 샛별과 같이 외롭게 서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합니다. 풍경이 아름답고, 성이시돌목장, 왕따나무가 근처에 있어 관광객이 많이 찾는 오름 중 하나입니다.
경사가 약간 있으나 높이는 해발 519.3m(정상까지 소요시간은 30분 내외)로 그리 높지 않고, 정상에 오르면 제주도 서쪽 아름다운 해변과 비양도가 보입니다. 남봉을 정점으로 남서, 북서, 북동 방향으로 등성이가 있으며, 등성이마다 봉우리가 있습니다. 서쪽은 삼태기 모양으로 넓게 열려 있고, 북쪽은 우묵하게 파여 있으며, 마치 별표처럼 둥그런 표창 같은 5개의 봉우리가 존재합니다. 전체적으로 풀밭을 이루나 북쪽 사면에 일부 잡목이 형성되어 있고, 서북쪽 사면에 공동묘지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새별오름에서는 매년 정월대보름을 전후하여 제주도를 대표하는 축제인 들불축제가 열립니다. 제주도에서는 오래전부터 농한기에 소를 방목하기 위해 묵은 풀과 해충을 없애는 불 놓기 문화가 있었는데, 새별오름 들불축제는 이러한 목축문화를 계승한 축제로, 오름 전체가 불타오르는 모습이 장관입니다.
1997년부터 시작하여, 2015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우수축제로 지정되었습니다. 가을에는 억새가 만발하여 장관을 연출합니다. 사시사철 찾는 관광객이 많아 인근에 주차장이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상세 정보]
_ 연중무휴(산불예방 입산통제기간 없음) / 소형견, 중형견, 대형견 입장가능
* 동물보호법에 따라 목줄, 가슴줄 길이 2m 이내로 유지 리드줄 / 배변봉투 필수
_ 요금 : 무료
_ 편의시설 : 공용주차장, 화장실, 유도 및 안내시설
◈ 서우봉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함덕리 169 - 1
[소개]
서우봉은 함덕리와 북촌리 경계에 있는 제주 오름으로 높이 109.5m, 둘레길 3.493m인 북쪽과 남 2개 봉우리(서모, 망오름)가 솟아있는 원추형 화산체로 남쪽 봉우리는 남서모, 북쪽 봉우리는 서산봉수가 있어 망오름이라 불리며, 오름 기슭에는 계단식 밭으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함덕서우봉해변 옆에 위치한 '서우봉'은 봄이면 샛노란 유채꽃이 활짝 피어나는 제주의 관광명소입니다.
올레길 19코스 '조천 - 김녕 올레'의 일부이기도 한 이곳에는 둘레길과 산책길이 있는데, 가을에는 주황색 코스모스로 장관을 이룹니다. 11월 중순까지는 시든 꽃이 많지 않아 예쁘게 볼 수 있으며,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서우봉의 코스모스 밭을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합니다.
둘레길은 서우봉 언저리를 쭉 돌아볼 수 있는 길이고, 산책로는 함덕리 주민들이 낫과 호미만으로 2년에 걸쳐 조성한 약 2.5km의 길입니다. 앉아서 경치를 감상하며 쉴 수 있는 정자도 있으며, 다양한 제주어 글귀가 표준어 의미와 함께 적혀있는 팻말들이 이곳저곳에 있어 즐거움을 더해줍니다.
[상세 정보]
_연중무휴 / 관람시간은 제한이 없습니다.
_ 입장료, 주차장 : 무료
_소요시간 : 정상까지 10 ~ 15분이며, 둘레길은 1시간 ~ 1시간 30분 정도 걸립니다.
_ 소형견, 중형견, 대형견 입장가능 / 동물보호법에 따라 목줄, 가슴줄 길이 2m 이내로 유지 리드줄 / 배변봉투 필수
◈ 도두봉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도두동 산 1
[소개]
제주 공항 바로 옆의 오름으로 경사가 완만하며 오르기 쉽고 남사면은 풀밭을 이루면서 듬성듬성 해송이 있고, 북사면은 삼나무와 낙엽수 등이 어우러져 숲을 이루고 있습니다. 정상까지 10분이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어 접근성이 편리합니다. 오름이라고 하기에는 규모가 작지만, 멋진 풍경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봉우리는 2개이며, 동쪽 봉우리가 높고 주변에는 국수나무, 팥배나무, 덜꿩나무, 예덕나무 외에 여러 종류의 새우란, 바람꽃 등의 야생식물이 자라고 있습니다. 오르는 길과 정상에서 제주국제공항에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 것도 볼 수 있는데 바다 전망과 어우러져 꽤나 장관을 이룹니다. 올레길 17코스에 속하기도 합니다.
[상세 정보]
_ 상시 개방 / 관람소요시간 30분 ~ 60분 정도
_ 소형견, 중형견, 대형견 입장가능 / 동물보호법에 따라 목줄, 가슴줄 길이 2m 이내로 유지 리드줄 / 배변봉투 필수
(지정된 맹견 견종 등 입마개 필수)
_ 휴일, 입장료 : 없음
◈ 따라비오름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표서면 가시리 산 62
표선면 가시리에 위치한 따라비오름은 3개의 분화구(굼부리)와 6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화산이 폭발할 때 분출된 용암은 부드러운 산세를 만들어냈고, 가을이면 오름을 뒤덮은 억새 군락이 장관을 이룹니다. 이런 풍경에 취한 사람들은 따라비오름을 '오름의 여왕'이라 부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억새는 오름 초입부터 화려함을 뽐내는데 넓은 평원은 바람에 흐드러진 하얀 억새풀로 채워지고 그 사이로 아늑한 오솔길이 놓여있습니다. 최고의 인생샷을 남기기 위해 사람들은 빼꼼히 얼굴을 내민 채 억새 숲에 몸을 숨기기도 합니다.
따라비오름 정상까지는 30분 정도 소요되며 누구나 쉽게 탐방할 수 있습니다. 계단길을 따라 오르는 사이 잠시 가려졌던 시야는 산정(산꼭대기)에 도착하는 순간 경이로움으로 활짝 트이고, 굼부리와 능선은 감미로운 곡선을 이루고 수많은 억새 숨털 뒤로 큰사슴이오름(대록산)과 풍력발전단지가 햇살 아래 펼쳐집니다.
따라비오름 산정부는 마치 억새의 바다와 같아 바람은 잔잔하게 때론 거칠게 은빛 파도를 일으킵니다. 능선을 따라 걷든, 굼부리의 사잇길을 횡단하든, 따라비 오름에서는 움직이는 모든 것이 그림이 됩니다. 해가 지평선에 가까워질수록 금빛으로 익어가는 바다, 따라비오름에선 시시각각의 색과 빛이 조화를 일으킵니다. 제주 토종 억새는 10 ~ 11월 사이에 만발의 극치를 이루며 겨울까지 생명력과 정취를 유지합니다.
제주의 옛 목축지와 흔적을 따라 이어진 가시리 갑마장길(총 20km)도 가을 정취가 물씬 베어 납니다. 이 중 절반에 해당하는 쫄븐갑마장길(10.3km)은 따라비오름과 큰사슴오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트레킹을 좋아하는 탐방객이라면 제주의 가을을 만끽하며 걸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상세 정보]
_ 소요시간 : 편도 약 20분 / 분화구 둘레길 산책 시 왕복 1시간 ~ 1시간 30분
화장실 없음 / 소형견, 중형견, 대형견 입장 가능
* 동물보호법에 따라 목줄 또는 가슴줄 2m 이내로 유지 / 리드줄 및 배변봉투 필수
◈ 두산봉(말미오름)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리 산 1 - 5
[소개]
동사면에서 남사면에 이르는 화구륜은 침식되어 절벽을 이루고 있으며, 반대쪽인 북서쪽 사면에는 풀밭의 평지를 이루고 있습니다.
두산봉 응회환의 화구구를 마을 사람들은 알오름이라고 부릅니다. 남동쪽 사면 중턱까지 곰솔숲을 이루고, 급경사지의 사면에는 왕초피, 남서절벽 하부에 개상사화가 식생하고 있고, 분화구 내에는 참억새와 띠가 군락을 이루며, 그 밑으로 야고가 집단적인 군락을 이루고, 북서사면의 느슨한 평지에는 풀밭을 이루면서 농경지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몸집이 큰 산이란 뜻으로 두산 또는 두산봉이라 부르기도 하고, 말을 많이 놓아 먹이던 곳이라고 해서 말미오름이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제주올레길 1코스가 시작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방문하는 사람이 적으니 2명 이상 올라가기 바라며 알오름 정상까지는 약 1.7km
[상세 정보]
_ 두산봉 입산통제 : 2023년 2월 1일 ~ 5월 15일까지 / 11월 1일 ~ 12월 15일까지
* 단, 산책로는 연중 개방합니다.
_ 말미오름까지 왕복 30분, 알오름 포함 왕복 1시간 정도 소요.
_ 소형견, 중형견, 대형견 입장가능 / 동물보호법에 따라 목줄, 가슴줄 길이 2m 이내로 유지 리드줄 / 배변봉투 필수
제주오름을 처음으로 도전하시는 분들, 반려동물과도 같이 오를 수 있는 곳들을 찾으시는 분들, 그리고 도보여행을 좋아하시는데 올레길이 부담되시는 분들이라면 가볍게 산책하듯이 걸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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